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사진)에서 아이유, (여자)아이들, 임영웅 등의 노래를 이제 들을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구 카카오M) 측은 11일 글로벌 라이선싱 재계약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 다시 제공된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 그리고 170개 국가 3억4500만명 이상의 스포티파이 청취자에게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측도 “스포티파이 측과 음원 유통을 위한 계약 협의를 마치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에 음원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은 물론 이번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우리의 아티스트를 만나고 K팝을 즐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스포티파이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계약을 두고 마찰을 빚어왔다. 양사의 지난달 28일 계약이 만료된 후 약 10여일간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음원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아티스트는 물론 국내외 K팝 팬들이 불편을 겪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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