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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여배우와 ‘무상’ 연애한 이재명? 팩트는 총각 사칭”…홍준표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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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0 18:01:42 수정 : 2021-03-21 16: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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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사진·본명 김근희)씨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을 향해 “이재명(경기지사)과 저의 관계는 분명히 사적 영역”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김 씨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준표 의원님, 기왕에 이리된 것 분명히 말씀드린다. 사적 영역을 정치로 끌어 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팩트는 총각 사칭이고, 개인적으로 그 남자의 거짓말은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홍 의원께서 무상연애 등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 지사가 밀고 있는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정책 시리즈과 관련해 비판하며 김 씨와의 스캔들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전 대통령)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 공장조차 없이 무상 시리즈를 계속 하는 포플리즘 정치를 했다”면서 “원유가 폭락으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고 자국민 10%가 해외 탈출한 참혹한 베네수엘라를 만든 일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국가혁명당 대표)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 지사를 겨냥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다.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이 지사를 향해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와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사람들은 모두 폐기 처분되었는데, 아직 그대만 혼자 살려둔 것은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해서라고 보일 수도 있다”며 “문재인 후보를 지난 당내 경선 때 그렇게 심하게 네거티브를 하고도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보냐”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은 과거 SNS를 통해 이 지사와의 만남을 폭로하고 이를 인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2018년 9월에는 “(이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취하했다. 

 

이후 이 지사는 6·13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해당 스캔들을 부인했으며, 이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김 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거의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연합뉴스, 김부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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