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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송해 "'전국노래자랑' MC 환갑에 시작…120세까지 살겠다"

입력 : 2021-03-03 10:24:44 수정 : 2021-03-03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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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국민 MC' 송해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공사창립기념 기획 KBS와 함께한 60년' 특집으로 진행됐다. 허참, 이상벽, 김상희, 송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해는 "1951년 대한민국이 가장 혼란스러울 때 피난 대열에 같이 섞여서 남하했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했는데, 오자마자 군에서 인연이 있어서 KBS에서 처음 방송을 했다. KBS 군방송 위문열차가 있었다"고 방송 활동을 시작한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인기 프로그램을 하고 KBS와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국민 MC'란 말이 그때부터 나온 것 같다. 고맙게 들을 뿐이다"라며 "'전국 노래자랑'이 1984년에 시작했다. 내가 환갑 때부터 맡아 했다. 여러분의 사랑을 받으며 37년째 MC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노래자랑'이 송해에게는 평생 가야할 교과서다. 최고령자 기록이었던 103세 된 분이 80세 된 따님이랑 나와서 나한테 '오빠 안녕하십니까'라고 하더라.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고 웃으며 "외국까지 소문이 나서 출연했다. 아내가 한국인인 플로리다 사람이 10년 동안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송해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내 건강에 대해 요즘 걱정들을 하시던데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의학계와 120세까지 살기로 약속했으니 걱정 마시라. 대중교통 잘 타고 밥도 잘 먹는다. 날 좋아지면 박수치고 춤추고 노래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원이 있다면 내 고향에 가서 '국민 여러분 송해 왔습니다'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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