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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룸 2020 총결산… 새 트렌드는 올인룸·언택트쇼핑·홈오피스

입력 : 2021-02-26 03:00:00 수정 : 2021-02-25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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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식주가 집으로 모두 모였다. 집은 더 이상 휴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학교, 사무실, 카페, 취미 생활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집 인테리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이는 가구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통계청이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 잠정치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10조1865억원을 기록했다.

 

퍼시스 그룹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지난해 자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목할 만한 가구 업계의 변화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일룸이 뽑아낸 키워드는 △올인룸 △언택트쇼핑 △홈오피스다.

 

◆‘올인룸’, 개인의 취향 및 공간에 따라 변화무쌍한 가구 인기

 

단순히 휴식 공간이던 집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진화함에 따라 가구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일룸의 ‘플라세르 모션 라운지베드’는 편안함과 홈시네마, 휴식, 재택근무 등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편리한 공간을 조성해 주는 제품이다. 지난 해 말에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보고, 사전 구매 예약을 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체험존은 500건이 넘는 예약 신청을 기록했고, 50조 한정으로 준비한 사전 예약 주문도 완료됐다.

 

일룸 ‘다나 모션베드’는 침대 본연의 기능은 물론 책상, 소파로 사용이 가능해 ‘홈오피스’, ‘홈시어터’ 등 여러가지의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좁은 공간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2019년 12월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로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월 평균 200개씩 판매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 집안을 자신이 추구하는 감성과 취향을 담은 공간으로 꾸미는 홈스타일링이 떠오르면서 일룸의 홈카페 시리즈 ‘레마’와 ‘구스토’ 판매량도 늘었다.

 

◆‘언택트쇼핑’, 소비자와 비대면 소통으로 온라인 가구 쇼핑 장벽 낮춰

 

일룸은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일룸은 지난해 12월 펫가구 신제품인 ‘캐스터네츠 커스텀 캣타워’ 런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인기 고양이 채널의 유튜버 ‘김메주’와 함께 일룸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 이후 ‘캐스터네츠’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매출로 직결되었다. 2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매출은 전월 대비 50.2% 성장했다.

 

일룸의 온라인 매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20년 한 해 동안 일룸 공식몰 매출은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통해 제품 정보를 상세하게 얻을 수 있는 라이브방송, 앞선 사용자들의 진정성 있는 구매 후기 등이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해 줬다는 분석이다.

 

◆집에서도 제대로 근무 환경 갖춘 공간 필수, ‘홈오피스’ 제품 수요 증대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집에 제대로 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홈오피스’ 가구의 판매가 늘었다. 일룸의 대표적인 홈오피스 제품은 ‘글렌’ 시리즈이며, 해당 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룸의 ‘글렌’ 시리즈는 다양한 책장과 책상으로 구성돼 있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홈오피스 공간을 완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룸은 또 컴팩트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멘디’를 출시했다. 멘디는 침대, 책상, 파티션책장이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일과 휴식 공간을 분리해 주는데 탁월한 제품이다. 일룸 관계자는 “홈오피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업무 및 학습 효율은 높이면서 워크앤라이프 밸런스도 지키고 싶은 직장인 또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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