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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중경상림’… 왕가위 감독 특별전

입력 : 2021-02-18 20:46:00 수정 : 2021-02-18 20: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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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1년간 매월 2편씩 상영
‘열혈남아’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특유의 영상 미학과 독창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거장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아 ‘씨네큐브 2021 왕가위 특별전’을 개최한다. 1년 동안 진행하는 장기 상영으로, 왕가위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매월 2편씩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1980~90년대 홍콩 영화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주역 왕가위 감독은 독특하고 환상적인 미장센, 감각적인 영상 미학과 메시지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특유의 감성으로 ‘왕가위의 영역’을 확고히 다지며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는 등 시대를 초월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 세계와 전설적인 명배우들의 찬란한 연기 앙상블을 고스란히 느낄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데뷔작 ‘열혈남아’를 비롯해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사서독 리덕스’ ‘에로스: 왕가위 감독 특별판’ 등이 등판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을 포함,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까지 4K 리마스터링으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어 오랜 팬들이나 영화학도들이라면 챙겨 볼 만하다.

특별전은 18일 재개봉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과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부에노스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상영을 시작한 데 이어 3월에는 ‘타락천사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을 내건다. 이후 상영작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전 기간 온라인·오프라인 이벤트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한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씨네큐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신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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