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애란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미국 최대 온라인서점 아마존이 선정한 ‘이달의 책’ 소설 부문에 선정됐다.
출판사 창비는 16일 “이 소설이 마가리타 몬티모어와 로리 프랭클 등 주요 작가들의 찬사를 잇따라 얻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지난 1월 미국에서 ‘My Brilliant Life’라는 제목을 달고 번역 출간됐다.
동인문학상, 구상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창작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받은 김애란의 첫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살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17살을 앞두고 조로증에 걸려 80살의 신체 나이가 된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창비에 따르면 이 책은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대만, 독일 등 9개국에 번역출판 또는 출간 계약 됐다. 2014년에는 강동원과 송혜교가 주연으로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비롯해 연극과 뮤지컬로도 나왔다.
아마존닷컴 에디터가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책’에 오른 국내도서에는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 황선미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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