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지기 친구만 무한 신뢰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에 빠진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59회에서는 자신의 친구를 무한 신뢰하는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의 남자친구에게는 무한 신뢰를 받는 15년 지기 친구가 있었고, 남자친구는 친구와 고민녀가 잘 지내기를 바랬다. 그러나 친구의 주사는 친구 애인에게 고백하기일 뿐 아니라, 친구의 전 여자친구와 사귈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선 넘는 발언에 고민녀는 불쾌감을 느꼈다.
어느 날, 친구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제안했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말에 친구와 펜션에서 파티 준비를 함께 했지만 결국 다른 친구들은 오지 않았다. 심지어 친구는 단둘만 있는 펜션에서 애절한 사랑 노래까지 부르며 고민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고민녀는 이런 이야기들을 남자친구에게 털어놓았으나 친구를 신뢰하는 반응만이 돌아왔고,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홧김에 헤어지게 됐다. 그런데 친구는 이 두 사람을 따로 만나 이간질을 하는 등 남자친구와 고민녀의 사이를 더 갈라놓았다.
그러나 여전히 남자친구는 친구를 향한 믿음을 끝까지 거두지 않았고,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서 친구를 끊어낼 수 있는 방법을 MC들에게 물었다. 이에 한혜진은 “나야? 친구야? 유치하지만 물어보고 싶다. 친구와 남친은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여친의 자리가 대체 가능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고, 김숙은 “남친과 친구는 15년 지기라 잘 맞을지 몰라도 고민녀와 친구는 남남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곽정은은 “진짜 문제는 고민녀가 불쾌함을 호소를 했을 때 남친이 그냥 넘어갔다는 것”이라고 문제점을 짚었고, 서장훈은 “남친이 고민녀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며 “남친은 고민녀보다 친구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고민녀는 자신에게 더 귀 기울여줄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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