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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 손흥민’, 유럽 클럽대항전 최고 아시아 선수는?

입력 : 2021-02-13 13:48:05 수정 : 2021-02-13 19: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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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enham's Son Heung-min chases the bal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Burnley and Tottenham Hotspur at Turf Moor stadium Burnley, England, Monday, Oct. 26, 2020. (Jason Cairnduff/Pool via AP)

유럽축구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들의 기록이 회자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럽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등)을 빛낸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들을 거론하면서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작성한 기록을 소개했다. 

 

13일 UEFA 홈페이지에는 ‘미나미노, 아즈문, 손흥민, 황희찬 : 누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최고 선수일까’라는 기사가 올라 있다. 소개된 기록에 따르면 유럽 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포함)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따낸 선수는 손흥민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9골(예선 2골 포함)과 유로파리그 6골(예선 1골 포함)을 합쳐 25골을 기록해 막심 샤츠키흐(우즈베키스탄·23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1골을 넣은 황희찬은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미나미노 다쿠미(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차범근도 까마득한 후배들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 그는 레버쿠젠 시절 UEFA컵(현 유로파리그)에서 10골을 넣어 7위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예선 포함)만 따지면 득점 순위에서 손흥민이 샤츠키흐(23골)에 이어 2위이고, 나란히 5골을 올린 황희찬, 박지성이 공동 4위였다. 

 

유럽 클럽대항전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출전에서는 박지성이 70회로 블라디미르 마미노프(우즈베크·76경기)와 샤츠키흐(75경기)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66회로 4위. UEFA 챔피언스리그만 따진 출전 순위에서는 박지성(59회)이 2위, 손흥민(50회) 3위, 이영표(20회)가 9위에 올랐다.

‘첫 기록’ 항목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도드라졌다. 차범근은 아시아 선수 첫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전 출전 선수였다. 그는 프랑크푸르트(독일) 시절 1979-1980 UEFA컵 결승전에 우승을 경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결승전에 출전한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의 영광을 차지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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