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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앞두고…코로나19 504명 신규확진

입력 : 2021-02-11 10:10:06 수정 : 2021-02-11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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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의 559명 이후 보름 만에 500명대로
지난 10일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서울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총 8만2434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는 13일 정부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져 ‘3차 대유행’이 진정되나 싶었지만, 이날 500명대로 폭증했다.

 

이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기도 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 43명이 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383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의 30명보다 7명 늘어난 37명이다.

 

확진자 중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사망자는 총 1496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17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434명)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인구의 대규모 이동으로 지역사회에 누적된 감염이 전국으로 퍼질 수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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