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세무서에서 민원인이 흉기로 주변 사람 3명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세무서 3층 민원실에서 남성 민원인 A씨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을 흉기로 찌른 후 자해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피해자들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119에는 ‘한 민원인이 직원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세무서의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해자,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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