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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더 커진 류현진, 2021시즌 기대 품고 미국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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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이적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34)은 지난해 12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리며 팀을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놓으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이제 류현진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행 비행기에 올라 본격적인 2021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는 팀 훈련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해 개인훈련 시간을 가진 뒤 토론토 투·포수조가 더니든 TD볼파크에 모이는 오는 18일부터 합동훈련을 시작해 4월2일 개막전을 준비한다. 올해 류현진의 훈련을 도울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는 비자 문제 때문에 일주일 정도 뒤에 미국으로 건너간다.

 

류현진은 출국장에서 “이제는 야구에 전념할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아내와 딸뿐 아니라 부모님 등 가족과 언제 만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홀로 출국하기 때문이다.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시즌이 끝나는 11월에야 가족과 만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토론토 구단이 홈구장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를 쓰지 못하고, 임시 홈구장에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류현진은 기나긴 호텔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어 길어질 수 있는 외로움의 시간을 오로지 야구에 전념하며 극복해야 한다. 

 

더군다나 올해 류현진의 어깨는 더 무겁다. 이번 시즌에 토론토는 특급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역대 구단 최고액인 6년 1억5000만달러에 계약하고 수준급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이상의 성적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내외야와 불펜은 보강했지만 선발진은 큰 전력보강이 없었다. 결국 류현진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만 토론토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책임감이 더 무거워졌다. 

 

류현진도 이를 잘 알기에 2021시즌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체력 훈련을 시작한 그는 1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2주 동안 훈련하며 70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고, 가벼운 투구도 소화했다. 1월 말 서울로 돌아온 류현진은 다시 체력 훈련을 하며 스프링캠프를 대비했다. 

 

장세홍 코치는 “류현진이 11월 중순부터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본적인 훈련을 충실하게 했고 1월부터는 공을 만지는 데 집중했다. 캐치볼 토스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다”고 전했다. 장 코치는 “어깨, 팔꿈치, 내전근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상태가 정말 좋다”며 “지금은 실전을 위한 예열 단계다.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는 2월 중순까지는 실전용 몸을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에 도전하는 양현종에 대해 “통화만 한번 했다”며 조용히 후배를 응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양현종, 김하성 등 KBO리그에서 뭔가 보여준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말해 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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