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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꽃 바탕에 대한제국 황제 서양식 투구가…

입력 : 2021-02-03 02:00:00 수정 : 2021-02-02 20: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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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순종황제 즉위 기념장
국립고궁박물관 온·오프 전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대한제국의 서양식 군복과 훈장제도를 엿볼 수 있는 ‘대한제국 순종황제의 즉위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장’(사진)을 2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2일부터 대한제국실에서 실물을 전시하고, 온라인으로도 소개했다. 지난달부터 개최 중인 특별전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대한제국 시기에 국가적인 행사에 만든 배지 형태의 훈장인 해당 유물은 1907년 순종황제의 즉위를 기념하여 만들었다. 앞면에는 대한제국 상징인 오얏꽃(토종 자두꽃) 바탕 위에 고종과 순종이 착용했던 서양식 투구가 새겨져 있다. 투구 앞면과 옆면에도 오얏꽃 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투구 정수리 부위에는 새 모양의 장식이 있고, 챙이 달려 있다. 실제 투구가 현존하지 않는 터라 해당 유물은 1899년 원수부 창설과 황제가 대원수가 되어 서양식 군복의 중심인 대원수복이 마련되었던 시기의 모습을 전하는 중요 유물이다.

온라인 영상은 박물관 유튜브, 문화재청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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