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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소망 담긴 ‘드림 하우스’

입력 : 2021-02-01 20:37:05 수정 : 2021-02-01 2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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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건축탐구 집’ 2일 방송
한옥 정취·층간소음 해방 느껴

EBS 1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집’은 가족 구성원들의 소망을 담은 집을 조명하는 ‘원하고, 바라는 대로’ 편(사진)을 2일 공개한다.

방송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김호민 소장이 자신만의 드림 하우스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첫 번째 방문지는 숲과 늪이 많아 구수(九藪)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 울산 구수리에 위치한 하얀 집. 담백하지만, 한옥의 정취가 느껴지는 집의 정면은 창이 하나 없으면서도 대문은 제주도의 정낭처럼 누구나 들어올 수 있게 개방돼 있어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자아낸다. 집의 주인공은 1층은 가게, 2층은 집으로 구성된 상가주택에서 퇴근이 없는 삶을 살았던 정기희-장미영 부부다. 이들은 한옥을 짓고 싶어 하던 남편의 바람과 온전한 휴식에 대한 갈망을 담아 한옥과 같은 ‘기둥-보’ 공법의 중목구조의 주택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부부는 자연을 바라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딸은 독립된 별채에서 제과제빵을 즐기며 생활한다.

두 번째 방문지는 세종시 행복청 단독주택단지가 있는 고운동이다. 이곳에는 현대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 집 한 채가 있다. 집의 주인공은 이상철-오은희 부부로, 과거 아파트에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층간소음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어느 날 놀러 간 펜션에서 뛰어도 된다는 말을 들은 첫째 종현이가 울먹이는 모습을 본 이들 부부는 세종시 고운동에 아이들을 위한 집을 지었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로망이 구현된 집들의 모습은 2일 밤 10시 45분 EBS 1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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