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보령제약, '예산 생산 시대' 본격 개막… 고형제·항암제 생산라인 모두 가동

입력 : 2021-01-20 03:00:00 수정 : 2021-01-19 10:08: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보령제약은 항암제 생산을 통해 고형제·항암제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며 ‘예산 생산시대’가 본격 개막했다고 19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달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의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곧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벨킨주는 보르테조밉 성분의 표적항암제로, 다발성 골수종의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 세포의 분열 및 생존에 관여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자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2019년 준공 이후 지난해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 적합 인증을 받았다. 보령제약 예산공장은 규모 면에서 내용고형제는 연간 최소 8억7000만정,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이 가능하고 최대 5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령제약은 올해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EU GMP인증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본격적인 예산 생산시대를 개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나나 '매력적인 눈빛'
  • 박보영 '상큼 발랄'
  • 고윤정 '매력적인 미모'
  •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인형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