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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 고속도로 정체 구간 220㎞ 줄인다

입력 : 2021-01-17 22:00:00 수정 : 2021-01-17 2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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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교통 정체 개선계획’ 수립
갓길차로 설치·도로 확장 추진
고속도로 정체 구간.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갓길차로 설치와 노선 확장 등을 통해 2023년까지 갓길차로고속도로의 정체 구간 220㎞를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로공사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5차 고속도로 교통 정체 개선계획(2021∼2023년)’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계획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정체 구간 기준 속도를 시속 4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고, 평일 하루 1시간 이상, 한 달에 8일 이상 기준 속도에 못 미치는 구간과 주말 하루 2시간 이상씩 한 달에 4일 이상 기준 속도 미만인 곳을 정체 구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정체 구간은 9개 노선에 50개 구간, 총연장 314.4㎞로 나타났다. 3년 전 4차 계획 수립 당시 총연장(176㎞)과 비교하면 약 1.8배 증가했다.

정체 구간 재선정 결과 노선별 최장 정체 노선은 수도권 1순환선(96.2㎞)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부선(74.8㎞), 서해안선(51.1㎞), 영동선(42.1㎞) 순이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32.6㎞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고 이어 대전·충남(37.9㎞), 강원(19.9㎞)이 그 뒤를 이었다.

도로공사는 이번 5차 계획 기간인 2023년까지 전체 정체 구간의 70%(220㎞)에 대해 개선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갓길차로 설치, 연결로 개량, 도로 신설·확장 등 60개 세부 개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우선 올해 서해안선 매송 나들목(IC)에서 화성 휴게소에 이르는 구간에 갓길차로를 설치하는 등 정체 구간 연장이 긴 구간에 대해 단계적으로 갓길차로를 설치한다. 또 2023년까지 경부선 판교 분기점(JCT) 진출 램프를 확장하는 등 연결로 용량 부족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IC 신설 및 확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성과 구리를 잇는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2023년까지 신설하는 등 노선 신설·확장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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