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24·사진)이 노래로 미용실 비용을 지불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미지의 초대석 코너에는 정승환과 백아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누이가 인천에서 미용실을 하는데 정승환이 데뷔 전에 머리 자르러 왔다”는 청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어 “기타를 메고 와서 ‘슈퍼스타K’ 같은 방송 안 나오냐고 했더니 곧 나온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정승환은 “제 기억으로는 부부셨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두 분 다 제가 노래 흥얼거리는 걸 좋아하셔서 노래를 불러주면 머리를 공짜로 잘라주신다고 하셨다”며 “가게 매장에서 MR을 틀어 놓고 노래해 공짜로 이발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아마 고등학생 때 오디션 나가기 직전이었다. 미용실에서 노래 부른 적이 그곳밖에 없다”고 추억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정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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