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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연극’ 왕서개 이야기 등 화제작 4편 온라인으로 감상

입력 : 2020-12-21 02:00:00 수정 : 2020-12-20 20: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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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3∼30일 유튜브 통해 공개

“최근 연극계에서 보기 드물게 역사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관객은 왕서개라는 개인의 복수 여정을 함께 함으로써 우리의 근대사 역시 예외일 수 없었던 동아시아 근대사를 진지하게 성찰해보게 된다.”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올해의 연극’으로 꼽히고 있는 ‘왕서개 이야기’(사진) 등 화제작 4편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기회가 생겼다.

서울문화재단은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공개되는 작품은 올해 주요 연극상을 수상한 ‘왕서개 이야기’와 ‘휴먼 푸가’를 포함한 시즌 프로그램 4편이다. 남산예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시즌 프로그램 배리어프리 공연 제작을 시작으로 ‘모두에게 장벽 없는 극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장애 관객들의 극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특히 올해는 많은 극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남산예술센터는 실제 극장이 아닌 온라인에서도 존재하는 장애 관객의 장벽을 없애고자 ‘장벽 없는 온라인 극장’을 운영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선 자막해설과 수어통역을, 시각장애인을 위해선 음성해설이 있는 두 가지 버전으로 공연 영상을 제작했다. 공개되는 작품은 △23,24일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이야기한 ‘아카시아와, 아카시아를 삼키는 것’(작·연출 김지나) △25,26일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를 비판하고 소수자 혐오 문제를 짚는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 △27,28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왕서개 이야기’(작 김도영/연출 이준우) △29, 30일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무대화한 ‘휴먼 푸가’(원작 한강/연출 배요섭)이다. 영상은 각 상영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10시까지 총 36시간 동안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단,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상영 예정일의 오후 3시에만 각각 공개되고 이외에는 시청이 불가하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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