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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창녀라 다행…체력적으로 덜 힘들 것" '롤코녀' 이지(이해인), 수익창출중지 후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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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1 17:34:50 수정 : 2020-12-11 1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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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유튜버 이지(前 활동명 이해인·34)가 수익창출중지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이버 창녀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하나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불안한 예감은 왠지 잘 들어맞는다. 요즘 좋은 일들이 참 많았다. 유튜브도 노력한 만큼 점점 잘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며 “그러면서 문득 한편으로는 불안감이 밀려왔다. 이 행복이 언제까지 갈지 모른다는 그런 느낌. 그 느낌이 들고나서 바로 이 채널을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2주 정도 지난 후에 본 계정에 수익창출중지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며 “아…. 왜 행복은 이리 오래가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나를 부를 때 사이버 창녀라고 했다”며 “사이버 창녀라서 참 다행이다. 실제로 창녀인 것보다는 사이버 창녀가 체력적으로 덜 힘들 것”이라 밝혔다.

 

이지는 ”나는 이제 지쳤다. 더이상 힘든 일을 하기가 싫다. 이제는 고깃집 아르바이트도, 필라테스 강사도, 연기가 하고 싶다는 욕망도 지친다. 체력도 떨어지고 여러모로 그렇다“고 토로했다.

 

영상 후반부에 그는 갑자기 떡을 싫어한다 말하며 ”떡이 싫다는 사람한테 떡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는 그냥 그림의 떡으로 남고 싶다. 맛있어 보이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참 신기하다. 고민 상담을 해도 인생 이야기를 해도 마무리는 떡 이야기로 끝나는 거 보면 그것도 능력이지 싶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덧붙였다.

 

사진=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캡처

 

한편 이지는 지난 2005년 CF 모델로 데뷔, 2011년 종영한 tvN 예능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황금 물고기’, ‘마녀의 성’ 등에 출연한 그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인터넷 방송 BJ로 전향, 유튜브 활동을 병행 중이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피아노를 연주하는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이지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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