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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정에 무료로 선물한 '인천 천사 피자집’에 50판 주문해 '돈쭐’ 낸 SSG·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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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5 15:41:17 수정 : 2021-08-15 15: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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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김상수(뒷줄)가 지난 13일 한부모 가정에 공짜 선물을 해 화제를 모은 인천 소재 피자·치킨 가게에 피자 20판을 주문한 뒤 홈 구장 인근 유소년 야구교실에 전달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베테랑 투수 김상수가 연고지인 인천의 ‘천사 피자·치킨 가게’를 이른바 ‘돈쭐’(돈과 혼쭐의 합성어) 냈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 소재 이 가게는 앞서 실직 후 딸 생일을 맞은 한부모 아빠에게 무료로 피자를 선물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이 가게는 당시 ‘일곱살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이 없다’는 아버지의 메시지를 보고 무료로 피자를 전달한 뒤 ‘부담 갖지 말고 또 따님이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달라’는 메모까지 남겼었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소식을 들은 김상수는 지난 13일 이 가게에서 피자 20판을 주문해 홈 구장 인근에 있는 유소년 야구교실에 전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SSG 구단도 피자 30판을 재주문해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 제공했다.

 

또한 SSG 구단 광고사업 파트너인 CJ파워캐스트는 홈 구장인 SSG 랜더스 필드 포수 뒷면 광고판을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구단과 CJ파워캐스트는 오는 19일까지 이 광고판에 ‘착한 피자 아저씨를 SSG 랜더스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사진)와 홍보 이미지를 게재할 계획이다.

 

김상수는 구단을 통해 “피자 가게 사장님의 사연을 듣고 감동했다”며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났는데, 뜻깊은 선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SSG 관계자도 “처음엔 피자 100판을 주문하려 했는데, 사장님이 인력 문제로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절반 정도만 받으셨다”며 “SSG는 앞으로도 남을 위해 선행을 베푸시는 분을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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