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의 기본인 ‘효(孝)’ 문화 보전을 위해 제정된 ‘심청효행대상’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돌봐온 백보경(15·사진)양 등 총 16명이 선정됐다.
가천문화재단은 9일 제22회 심청효행대상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으로 전북 군산에 사는 중학교 3학년 백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양은 청각 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올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신체 오른쪽이 마비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하자 홀로 간병을 도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회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매일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안부를 묻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 전달하는 등 살뜰히 돌봐왔다고 가천문화재단은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에는 전남 영광에서 13년째 살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의 코른네쓰(34·여)씨가 뽑혔다. 2007년 지체장애 남편과 결혼한 뒤 십여녀 간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성심껏 모셔온 그의 공로가 인정됐다. 평일에는 방앗간, 주말에는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물론 세 자녀의 육아도 도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문화도우미상 대상은 지역사회에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단법인 울진군다문화가족회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가천문화재단은 심청효행상 본상을 김민지(16·서울혜화여고), 박민정(16·김천생명과학고)양에 수여했다. 특별상에는 김지민(20·원광보건대), 나승미(17·한국폴리텍다솜고), 노현화(14·포천여중), 박다현(14·옥산중), 안현진(15·평택여중), 이하은(22·성신여대), 임지수(14·영천여중)양 등 7명을 확정했다. 다문화효부상 본상에는 김금란(49·강원 영월·중국 출생), 도안티루아(38·부산 기장·베트남 출생)씨가 선정됐다. 다문화도우미상 본상은 사단법인 Dream C.T.다문화공동체(부산),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양평)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서 심청 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돼 올해까지 총 262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해 효심을 격려해왔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상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증정되는 등 총 1억원이 전달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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