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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쥐 나왔다는 족발 프랜차이즈 SNS서 댓글 차단…본사는 여전히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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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3 16:50:25 수정 : 2020-12-03 16: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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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족발집 배달 음식에서 살아있는 쥐가 나왔다는 제보로 인해 논란인 가운데, 본사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해당 프랜차이즈점 본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댓글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댓글 창에는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또한 보도 이후 마비됐던 해당 프랜차이즈점 홈페이지 역시 여전히 복구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밤 10시쯤 동료 직원들과 족발 배달을 시켜먹다 음식 사이에서 쥐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부추 무침 반찬 사이에서 쥐가 꿈틀대고 있었고,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쥐가 들어있던 반찬은 밀봉 포장되어 왔기 때문에 배달 과정에서 쥐가 들어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

 

제보자는 즉시 가게에 연락을 취했고 사장은 초반에 배달원만 보내 음식을 회수해 가려고 했으나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 회식비 100만원과 병원비 보상을 제안했다.

 

이를 거부한 제보자와 동료 직원들은 본사에 항의했지만, 본사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가맹점 측과 해결하라는 입장을 내놓아 황당함을 더했다.

 

한편 이를 확인하기 위해 MBC 취재진은 문제의 매장을 방문, 직원의 해명을 듣던 도중 바닥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쥐를 목격했다. 취재진은 주방 가구 밑을 살펴보며 “저기 쥐 있네”라고 말했다. 해당 매장은 유명 방제업체의 관리를 받는 매장이라고 알려졌다.

 

제보자는 음식에 담겼던 쥐의 사체를 식약처에 보내 정식으로 신고, 결국 해당 매장은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쥐가 어떻게 음식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아 프랜차이즈 본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논란이 된 프랜차이즈 업체를 알아낸 누리꾼들이 홈페이지에 몰려들자 결국 서버가 마비됐고, 사이트 접속 시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하여 사이트가 차단되었다”는 문구가 올라왔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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