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위로, 다양한 상품화”
EBS ‘자이언트 펭TV’가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자이언트 펭TV’ 펭수를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슬예나 총괄 PD는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포상 비드라마 부분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펭수에 대해 “친환경, 기부 등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캐릭터 상품과 협업 상품 등 다양한 상품화를 전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슬예나 PD에 대해서는 “2019년 4월 유튜브 개설 이후 약 10개월 만에 구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기성 매체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면서도 재미와 공익성을 모두 잡으며 국민들에게 많은 위로를 줬고, 국내 캐릭터 산업 및 방송·이동전화 융합 콘텐츠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펭수는 EBS를 통해 “이 상의 영광이 헛되지 않도록 더 좋은 콘텐츠로 비상하는 ‘자이언트 펭TV’로 찾아뵙겠습니다. 펭러뷰”란 소감을 밝혔다. 이슬예나 PD는 “‘자이언트 펭TV’가 힘든 시기에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큰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콘텐츠가 가진 긍정적인 힘을 많은 분들께 전하는 제작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열린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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