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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능시험장 교통 관리 위해 1만2900여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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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30 11:24:23 수정 : 2020-11-30 11: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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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도”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수능 고득점을 위한 화엄성중법회에서 수험생 학부모들이 절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를 위해 1만2902명을 동원한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86개 지구, 1381개 시험장을 대상으로 동원되는 인력은 지역경찰 3579명, 교통경찰 2665명, 기동대 1356명,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 5302명 등이다. 순찰차 2280대, 경찰 오토바이 414대도 투입된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 혼잡교차로에 신속대응팀을 배치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상습 정체 지역에는 순찰차를 배치한다. 아울러 지각 등 사유로 긴급 이동이 불가피한 수험생의 수송을 돕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주차 단속요원을 배치해 교통 장애 요인을 미리 제거할 계획이다.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량의 우회를 유도해 경적·소음을 예방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교육부와 협업해 출제·인쇄·채점본부와 시험장을 경비하고 문·답지 이송·보관도 지원할 방침이다. 경비·안전 활동과 관련해서는 연 1만750명 규모의 병력이 동원될 전망이다. 현재 출제본부와 인쇄본부 주변에는 현재 외곽순찰 등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문·답지 이송 과정에는 노선별로 순찰차 1대, 경찰관 2명이 배치된다. 문·답지 보관소에는 경찰관 2명이 24시간 배치되며, 112를 연계한 순찰이 2시간에 한 번 꼴로 이뤄진다.

 

시험 당일 입실 시간대인 오전 7시10분~8시10분에는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2명이 배치돼 질서 유지를 지원한다. 시험 중에는 순찰차를 통한 거점 관리, 채점 시에도 현장·외곽관리와 연계 순찰 등이 예정됐다.

 

아울러 경찰은 다음달 1∼10일 열흘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술·담배 판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전후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유해환경에 대한 집중 점검 및 비행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 등 선제적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변화된 환경에 맞게 전개하고, 청소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유도를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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