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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레반도프스키·데이비스 뛰어나, 뮌헨 인기 비결은 각 포지션 선수들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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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0 17:07:32 수정 : 2020-11-21 14: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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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뮌헨 트위터 캡처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 FC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스타 토마스 뮐러(독일)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오전 분데스리가와 가진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시대를 열은 팀에 대한 여러 생각을 밝혔다.

 

앞서 뮌헨은 2019~2020시즌 트레블(한 시즌 동안 주요 대회 세 개에서 우승. 독일의 경우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을 이루었다.

 

특히 뮌헨은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 상대로 맞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FC 바르셀로나를 8대 2로 꺾으며 괴력을 전 세계에 드러내기도 했다.

 

뮐러는 뮌헨이 2020년 세계 최강 팀으로 우뚝 올라선 비결에 대해 2009년~2013년 뮌헨에서 활약했던 마리오 고메스(독일)의 발언을 인용했다.

 

고메스는 뮌헨과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 1 소속 파리 생제르맹 FC(PSG)가 지난 8월24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소재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가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하루 전 2012~2013시즌 팀의 첫 번째 트레블을 일구어낸 멤버로서 뮌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요즘 뮌헨 경기를 보면 너희는 서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기 위해 경쟁하는 거 같아. 그렇게만 한다면 내일 열릴 결승전에서 우승할 수 있을거야”라고 선수들을 격려한 바 있다.

 

뮐러는 “고메스의 말이 맞다”며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성공에 걸맞는 자격인 재능과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팀을 이끄는 한지 플릭(독일) 감독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뮐러는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 상황과 함께 내 위상이 극적으로 변화했다”고 했다.

 

그는 “플릭 감독은 내게 제대로 된 위치에서 뛸 기회를 부여했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뮐러는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후 첫 8경기에서 단 세 번만 선발로 출전했고, 뮐러는 필리페 쿠티뉴(브라질)에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경쟁에서 밀려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되곤 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4일 니코 코바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임하고 플릭 감독이 들어오자 뮐러는 보란 듯 재기에 성공해 쿠티뉴를 밀어내고 공격형 미드필더 주전 자리를 가져갔다.

 

분데스리가 측은 뮐러에게 “전 세계가 뮌헨을 주목하고 있다. 뮌헨 선수단 중 특별히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는가?”라고 물었고, 뮐러는 “2012~2013시즌 트레블을 이루었을 때도 지금과 같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지 않다. 오늘날의 인기는 뮌헨의 각 포지션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펼쳤기 때문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프랑크 리베리(프랑스)가 2012~2013시즌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었지만, 2019~2020시즌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가져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만큼 화젯거리는 되지 못한 것 같다”며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가 보여준 활약도 대단했다”고 추켜세웠다.

 

뮐러는 인터뷰 말미에 팀의 고참 선수가 된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좋고 재밌기도 하지만 매일 큰 책임감을 느낀다. 고참 선수들은 클럽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함과 동시에 다른 선수들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앞서 뮐러는 뮌헨 1군 소속으로 548경기에 출전해 205골201도움을 올렸다.

 

1989년생으로 올해 31세를 맞은 뮐러는 2019~2020시즌 50경기 출전 14골26도움을 올려 팀의 트레블을 견인했고, 특히 리그 도움 부문에서 21도움을 올려 도움왕 자리를 석권하기도 했다.

 

2020~2021시즌 들어서 뮐러는 13경기 6골8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뮐러의 커리어 주요 수상내역으로는 2012~2013시즌, 2019~2020시즌 트레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2010년 FIFA 월드컵 : 최우수 신인 선수상, 골든 부트(득점왕) 등이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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