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인생 30년을 한 눈에…국내 최초의 배우 연구 서적 ‘배우 이병헌’ 출간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

국내 최초로 배우를 연구한 배우론을 담은 서적 ‘배우 이병헌’이 26일 출간된다.

‘배우 이병헌’은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인 저자 백은하가 20년간의 영화전문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1991년 데뷔 이후 30년간 이병헌의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연기론, 이병헌 본인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감독 김지운 등 동료들의 인터뷰 외에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배우 이병헌은’ 백은하 소장이 집필을 앞두고 있는 배우학 시리즈인 ‘액톨로지(Actorology) 시리즈’의 첫 번째에 해당한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 해외에서는 로버트 드니로, 메릴 스트립, 톰 크루즈 등 한 명의 배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책이 드물지 않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책 ‘배우 이병헌’

백은하 소장은 “이병헌은 누구보다 입체적인 활동,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구체적인 성과로 스스로를 증명해온 배우”라며 “동시대 배우들 중에서 배우를 연구하는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기에 가장 최적이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와 TV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는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하나다.

‘배우 이병헌’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네이버 영화·백은하 배우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