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탈페미 선언' 서민 교수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는 여성의 삶에 별로 관심 없어"(킹스맨)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11-13 12:58:30 수정 : 2020-11-13 14:50:3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서민 교수(53·사진)가 ‘탈페미’ 선언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킹스맨 인류를 구하는 인문학(이하 킹스맨)’에서는 출연진이 젠더 갈등과 성차별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민 교수는 자신이 ‘탈페미 선언‘을 했다고 밝히며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의 삶에 관심이 별로 없고 그것을 권력으로 삼아 자기들의 이득을 추구하는 게 아닌가 이런 회의감을 느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태우 국사학자가 페미니즘 내부에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고 말하자 서민은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을 예로 들며 “과연 이런 게 여성이 더 잘 사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때 과연 다른 페미니스트들은 뭘하고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또 서민은 “기안84의 경우도, 웹툰 하나 때문에 방송 하차하고 그러는 것들이 과연 여성에 삶에 뭐가 도움이 될까”라며 ”페미니스트들이 자기 권력을 잡아서 과시하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으로 인해 여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민 교수의 잇따른 자극적인 발언에 당황한 출연진은 “너무 일면만 보는 게 아닌가”라며 제재를 하려 했으나 서민은 “제가 모든 댓글을 다 봤다니까요”라고 답하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서민 교수는 과거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칭하며 2018년 “일자리가 없어서 남아도는 시간을 한국 남성들은 여성을 욕하는 데 썼다”는 내용의 칼럼을 작성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올해 7월 자신의 SNS에 돌연 탈페미를 선언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조선 ‘킹스맨‘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
  • 다솜 '완벽한 미모'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