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우리 사회가 다른 견해를 내놓는 사람을 핍박한다”라고 말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 입으로 할 소리가 아닌데”라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입으로 할 소리가 아닌데…”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거짓말로 대중을 선동해 KBS 법조팀을 날려 버리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당혹스럽네”라며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대깨문)이라 외치는 돌머리들 거느리고 이견을 가진 개인들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며 재미 보시던 분이 이러시면 안 되죠. 기자들 블랙리스트 만들어 가족 신상까지 털어대던 게 누구더라”라고 유 이사장을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그 사람이 인격에 하자가 있는 양,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인 양 막말, 망언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덮어씌워서 사람들이 자기 내면의 의사 표현을 할 때 눈치 보게 한다”라고 한 유 이사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건 그를 대장으로 모신 대깨문들이 내게 일상적으로 하는 짓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눈치 보게 해 아예 말을 못하게 만드는 게 대깨문들의 꿈이 아닌가? 그리하여 지금 이 시간에도 오직 자기들만 말할 수 있는 이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저렇게 극성을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거듭 물었다.
진 전 교수는 또 유 이사장이 “국가보안법 같은 것은 밀의 자유론에 비춰보면 존재해서는 안 될 법”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과거의 국가보안법이나 민주당에서 만든 일련의 민족보안법이나,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자유주의 법안이라는 점에서는 아무 차이가 없다는 점, 지적해 둔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대깨문과 자유주의는 서로 상극이라는 점도. 이 귀한 말씀은 금태섭 의원 쫓겨날 때 하셨어야 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채널인 ‘알릴레오’ 시즌3 방송을 재개했다. 지난 4·15 총선 이후 정치 평론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던 유 이사장은 이날 ‘알릴레오 북스’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소개하고 토론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우리가 실제 갖고 있는 생각들은 통념이거나 다수가 지지하는 통설인데, 그에 속하지 않는 견해를 말할 때 사회에서 오는 압력이 무서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밀의 시대 영국이 그랬고, 지금 대한민국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여전히 그런 사회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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