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의 마음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소망하는 그의 지지자들이 무릎 꿇은 채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5일 네바다주(州) 클라크 카운티에 있는 선거관리사무소 출입문 앞에 무릎을 꿇고 양손을 위로 든 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의 승리를 간절히 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썼으며, 선거사무소 창문에 손을 얹은 채 대선 승리를 기도하는 이도 카메라에 담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서 대선 결과와 관련해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거듭 밝혔다. 승기를 굳혀가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대통령 당선을 주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