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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니냐’ 오해로 스트레스”…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에 과거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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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06 15:49:29 수정 : 2020-11-06 18: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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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35·사진)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이며 과거 그가 방송에서 했던 논문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진영은 지난 2013년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선대학교 교수인 부친 소개와 동시에 같은 학교에서 딴 자신의 석·박사 학위를 언급했다.

 

그는 자신을 무역학 박사라고 소개하며 “논문 제목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돈 주고 박사 땄다’, ‘아빠가 대신 써준 거 아니냐’라는 오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며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라고 억울해했다.

 

덧붙여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나. 저는 어차피 가수 활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강단에 설 생각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일보는 지난 5일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기사를 통해 제기된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 드린다”며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전했다.

 

홍진영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 연구적인 내용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다”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홍진영을 가르쳤던 조선대 전 교수는 “홍진영 석·박사 논문은 모두 가짜다. 표절률 74%가 아니라 99.9%”라며 “홍씨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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