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걸 효정(27‧본명 최효정)의 별명인 ‘상견례 프리패스상’을 되새김할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시는 섹시한 걸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오마이걸 효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섹시한 안무에 도전하고 싶었던 효정은 본인 유튜브 계정에 안무 영상을 올리지만...유치원 바람반 선생님의 재롱잔치 시범안무”라며 “파워 건전”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3월 효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쩡이언니’에 게재한 안무 영상으로, 효정은 알리 브룩(Ally Brooke)의 ‘노 굿’(No Good) 노래에 맞춰 눈빛과 몸짓 등으로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지만 건전하고 귀엽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앞서 효정을 건전함의 대명사로 알린 데에는 현아의 ‘버블 팝’(Bubble Pop!)을 커버한 데뷔 전 영상이 한 몫 했다. 이는 “시부모님 앞에서 춰도 합격할 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효정에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별명을 안겼다.

해당 영상의 댓글 창에도 섹시하다는 평보다 귀엽다는 댓글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팬들은 “우리 그냥 섹시하다고 해주자. 저렇게 귀엽게 노력하잖아”, “섹시함으로 가다가 순수한 웃음 때문에 사랑반 선생님으로 급커브 한 것 같은 느낌”, “아마 효정이는 섹시한 표정을 지었다고 생각하겠지”라며 귀여운 모습을 칭찬하고 있다.
효정도 팬들의 반응을 의식했는지, 같은 달 멤버 미미가 올린 댄스 커버 영상의 댓글에는 “우와 이런 게 파워섹시구나..한 수 배웁니다. 오늘부터 언니라고 불러야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고, 유아가 올린 댄스 커버 영상의 댓글에는 “이 언니는 소프트섹시인가..왜 이렇게 부드러운데 섹시해...섹시는 역시 이런거군요, 이제부턴 다시 섹시댄스에 도전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선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효정은 2015년 4월 오마이걸 미니 앨범 ‘OH MY GIRL’로 데뷔해 ‘다섯번째 계절’, ‘CLOSER’, ‘비밀정원’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해 방송된 Mnet ‘퀸덤’을 통해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팔색조 매력으로 팬덤을 양산했다. 이후 지난 4월 발매한 7집 미니 앨범 ‘NONSTOP’의 타이틀곡 ‘살짝 설렜어’와 후속곡 ‘Dolphin’ 등이 음원 차트 상위에 머무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효정 유튜브 ‘쩡이언니’,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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