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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만나러 엔씨소프트 방문한 김종인 “추가로 만날 필요 있겠나?”

입력 : 2020-10-27 18:03:17 수정 : 2020-10-27 18: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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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내가 만나야 할 상황은 없는 것 같다” / 김 대표 “정치에 전혀 뜻이 없다. 나는 기업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본사를 방문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위원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만남에 김 대표 서울시장 후보 영입설에 무게가 실렸지만 김 비대위원장과 김 대표 둘다 확실하게 선을 그으면서 더는 그들이 추가로 만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27일 오전 김 비대위원장은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아 게임 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미래산업특위 위원장인 조명희 의원이 주도한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우선 “한국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엔씨 다이노스(모기업 엔씨소프트)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들 한다”며 “이 과정에서 4차 혁명이란 과정에 직면해 있는데 이 문제를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정부도 그렇고 여러 노력을 하고 계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엔씨소프트에서 AI에 대해 정부 보고 안을 제출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여러 가지 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소식 아닌가”라며 “오늘 방문한 자리에서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4차 산업을 위한 전반적인 전망이 어떤 것인지 전문가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산업 현장에 직접 나와주신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과감한 투자가 앞으로의 미래산업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미래성장산업의 동력이 되도록 특히 우리 특위 위원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 대표의 정계 진출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간담회 직후 김 위원장은 “추가로 만날 필요가 있겠어요?”라고 반문한 뒤 “기업과 관련해서 특별히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외에 내가 만나야 할 상황은 없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 역시 간담회 직후 “정치에 전혀 뜻이 없다. 나는 기업가”라고 선을 그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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