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나진기(43·맨 위 사진 왼쪽)가 사촌 형인 가수 나훈아(73·맨 위 사진 오른쪽)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나진기가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출연했다.
나훈아의 사촌 동생으로 소개된 나진기는 “저는 성격이 모질지 못하다. 형님도 만만치 않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나훈아에 대해 “카리스마 있고 강하다고 하는데, 형님은 굉장히 마음이 여리다”며 “섬세하기가 말도 못하다”고 설명했다.
또 나진기는 나훈아 콘서트 전 리허설에 나훈아의 대역을 했던 경험도 회상했다.
그는 “형님이 9시에 스탠바이해서 그날 공연하는 걸 직접 연습한다”며 “그러면 제가 형님 의상을 입고 조명 음향을 다 맞춘다. 일거수일투족을 형님이 체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형님은 99%도 안 된다. 120%가 되어야 하는 분”이라고 했다.
나진기는 이날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 탄생 비화에 대해 “형님이 큰아버님 산소에 가서 만든 곡”이라며 “사실 테스형이 아닌 아버지를 부르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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