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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혈세로 잔치”… 부산교통공사 '방만 경영' 도마 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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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5 16:40:09 수정 : 2020-10-25 16: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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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 “적자운영 지속에도 예산 낭비 일삼아”

부산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의 올해 적자 폭이 역대 최대인 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방만한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5일 ‘적자운영에도 방만 경영으로 일관하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각성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부산교통공사는 매년 2000억원이 넘는 적자운영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며 “공기업 중 최상위권의 연봉에도 불구하고 기업평가와 기관장 역량평가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흑자전환 방안을 모색해도 모자랄 판에 (사장) 비서실을 비서부로 승격하고 별도예산을 들여 사무실 리모델링과 관용차량을 교체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연봉인상안 합의로 내년에만 약 3000억원에 육박하는 전체 인건비는 매년 늘어나 결국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실업률과 폐업률이 매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는데도, 공기업은 국민의 혈세로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한 것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그동안 방만한 경영에 대해 책임지고 부산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부산교통공사의 적자를 전액 보전해 주는 예산지원방식을 폐지하고 정액제로 변경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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