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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49만 인기 유튜버, 의료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특정 치과 홍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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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3 16:12:25 수정 : 2020-10-23 16: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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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도아TV’ 영상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겸 아프리카TV BJ인 이모(30)씨가 검찰에 송치됐다. 특정 병원의 이름을 거론한 홍보로 의료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유튜브 채널 ‘도아TV’를 운영하는 이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뒤 지난 19일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약 4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인기 유튜버 17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여기에는 피지컬갤러리, 임다TV, 사나이김기훈, 꽈뚜룹 등이 포함됐다. 이씨는 경찰이 내사 착수 후 검찰에 송치한 첫 사례다.

 

이씨는 지난해 12월18일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은 강남 소재 치과의 이름을 직접 거론, “병원이 깔끔하고 친절하다”는 취지의 홍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사 결과 이씨는 해당 병원의 광고모델로도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논란이 일자 이씨는 지난 8월11일 “사전에 법규를 인지하지 못하고 해당 영상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법적 문제에 대해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법 제56조는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수술 장면 등 직접적 시술행위를 노출하거나 객관적 사실을 과장하는 등의 의료광고를 금하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도아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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