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20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한 2조 706억원, 영업이익이 5.1% 증가한 3,276억원, 당기순이익이 6.7% 증가한 2,31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증가세를 이어갔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 4,490억,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2,472억을 기록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경쟁사들이 할인 경쟁을 벌였으나, 당사는 브랜드 에쿼티(Brand Equity, 브랜드 자산)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면서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위기를 최소화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 7,501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9,6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을 갱신했다. 누계 영업이익의 개선은 그동안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위축되었던 뷰티(Beauty) 사업의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되고, 에이치디비(HDB)와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사업이 호조를 지속한 데 기인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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