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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유로파 단판제 2024~2025시즌부터 도입 원한다…팬들은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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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0 15:26:54 수정 : 2020-10-20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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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킹슬리 코망(프랑스·사진 맨 왼쪽)이 24일 오전(한국 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소재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출전해 결승 헤더를 터트리고 있다. 리스본=AP연합

 

유럽축구연맹(UEFA)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대회에서 단판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앞서 UEF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8강전부터 단판제로 진행했다.

 

기존 방식은 홈·원정으로, 대회 16강부터 4강에 참여하는 각 팀의 홈에서 한 차례씩 총 2번의 경기를 통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상대를 가렸다.

 

이후 미리 정해진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가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UEFA는 방송사들과 미리 체결한 중계권 탓에 다가올 2024~2025시즌부터 단판제 도입을 원한다. 

 

다만 단판제를 토너먼트 몇 라운드에서부터 적용할지에 대한 주요 결정권자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4강전부터 단판제 적용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이 방식 도입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한 주간의 대회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싶어한다.

 

실제로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4강전은 지난 8월19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리그1 소속 파리 생제르맹(PSG)와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 RB 라이프치히의 경기를 시작해, 8월19일에는 분데스리가 소속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1 소속 올랭피크 리옹이 4강전을 가졌다.

 

이어 지난 8월24일 PSG와 뮌헨은 일주일도 채 안 돼 결승전을 치렀다.

 

반면 조르지오 마르케티 UEFA 이사는 8강전부터 단판제를 적용하기를 원한다고 더 선은 덧붙였다.

 

마르케티는 “우리는 지난 2019~20시즌 8강전부터 단판제를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판제는 불확실성을 불러오기 때문에 복합적인 감정을 유발한다”라며 “우리는 지난 2019∼2020시즌을 마치고 여러 클럽, 방송사, 팬들로부터 단판제에 대해 호의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시작했지만, 단판제는 생각보다 더 좋은 만족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좋은 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요소에 대해 절대 안 된다고 선을 그을 수 없다. 많은 논의를 거쳐 좋은 모습으로 보일 것”이라 했다.

 

더 선이 진행한 온라인 투표. 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이에 더 선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방식과 새로 도입될 방식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는데, ‘현행을 유지하자’라는 안이 47.5%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새 방식을 도입하자’는 40%, ‘둘 다 상관없다’는 12.5%를 받았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팀은 뮌헨이다.

 

뮌헨은 첫 단판전 상대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8대 2 대승을 거두는 등,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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