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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로 다양해진 소형 전기밥솥,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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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0 12:03:00 수정 : 2020-10-20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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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전기밥솥에 대한 품질 안전성 관련 정보 부족
소비자원, 9개 제품 대상 시험·평가 결과 20일에 공개

최근 1인가구가 늘면서 소형 전기밥솥 제품도 다양해졌지만 품질이나 안전성 관련 정보는 부족하다. 이에 한국 소비자원이 7개 업체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해 그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 (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이다. 이 가운데 쿠쿠전자의 한 제품(CRP-EHS0320FW)과 쿠첸의 한 제품(CJH-PA0421SK)만 IH압력밥솥이고, 나머지 7개 제품은 열판 비압력밥솥이다.

 

시험 결과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다. 내솥의 유해물질 용출, 감전보호 등 안전성에서도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취반시간, 보온(12시간) 후의 밥맛, 연간 전기요금 등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밥의 관능적 품질평가가 가능한 훈련을 받은 식미평가 전문가 26명(한국식품연구원)에 의한 평가에서 12시간 보온 후 밥맛은 7개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쿠쿠전자 제품이 보통이었고, 대웅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밥의 식감은 취반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솥은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취반방식으로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IH압력밥솥은 고압에서 고온으로 취반하는 특성으로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었다. 취반한 밥의 색은 IH압력밥솥이 열판 비압력밥솥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란색이었다.

취반시간은 IH압력밥솥이 짧고, 가격은 열판 비압력밥솥이 저렴했다. IH압력밥솥 2개 제품의 가격은 22만원 안팎이었고, 취반시간은 25∼30분이었다. 이에 비해 열판 비압력밥솥의 가격은 2만1530∼6만4650원이었고, 취반시간은 40∼75분이었다.

 

연간 에너지비용은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300g의 쌀을 취반해 6시간 보온 사용을 438회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쿠첸 열판 비압력밥솥 제품이 1만3000원, 키친아트 제품은 2만4000원이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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