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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가 총부채 4685조… GDP의 2.4배

입력 : 2020-10-18 20:29:09 수정 : 2020-10-18 2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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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比 25.8%P 증가… OECD 2위

올해 우리나라 1분기 국가 총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4배를 넘고 2017년 대비 증가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경제주체별 GDP대비 부채비율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성장력 제고대책과 재정준칙 법제화로 민관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경련이 국제결제은행(BIS)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 정부, 가계, 기업 3대 부문을 합산한 우리나라 총부채는 4685조5000억원으로 BIS가 추정한 올 경상 GDP의 2.4배를 넘는다. 부문별로는 비영리공공기관을 포함한 정부 빚이 821조원, 가계 1843조2000억원, 기업 2021조3000억원이다.

또한 한경련이 BIS 43개 회원국 중 OECD 소속 28개국의 2017~2020년 1분기 동안의 부문별 GDP대비 부채비율 증가폭에 순위를 매긴 결과 우리나라 증가폭은 25.8%포인트로 칠레 32.5%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속도가 빨랐다.

한경연은 가계·기업·정부 부채가 많아지면 경제의 성장력이 저해되며, 부채가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재정 또는 금융위기로 전이될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규제개혁 등 기업친화적인 정책추진으로 성장력을 높이고 재정준칙을 법제화하여 민관부문 디레버리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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