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스윙스(사진)가 ‘쇼미더머니9’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 1차 예선 조별 심사에서 지원자로 등장한 스윙스는 “내가 왜 나왔는지 궁금하실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스윙스는 “많은 사람이 ‘네가 아쉬울 게 뭐가 있어서 나가냐, 잃을 게 많지 않냐’고 한다. 그런데 내가 잃을 게 뭐가 있냐”며 “내가 ‘인맥 힙합’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 왕따 출신”이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나를 미워해도 되지만, 작년에 받은 제일 큰 상처가 하나 있다. ‘불도저’ 공연 영상에 달린 ‘이 새× 예선 때 떨어질 놈이다’, ‘진짜 퇴물이다’라는 댓글이다. 그 말을 1년 동안 품고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의 영원한 캡틴 아메리카 방패는 내 실력이다. 다른 건 다 괜찮다. 그렇지만 음악 갖고 뭐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내가 호구가 된다. 그래서 나왔다”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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