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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좀 하려구요” 52층짜리 뉴욕타임스 건물 기어오른 남자 경찰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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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6 14:58:13 수정 : 2020-10-18 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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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건물을 오르는 남자에 대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경찰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건물 외벽을 기어오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16일(한국시간) AP 통신과 뉴욕 데일리 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오후 5시쯤 뉴욕타임스를 찾았다.

 

뉴욕타임스의 경비원 리로이 모리스 주니어는 “그가 건물 안으로 들어와 ‘제보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며 “‘제보는 인터넷으로 하라’고 안내하고 내보냈는데, 잠시 후 그 사람이 건물을 오르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건물 외벽을 기어오르던 남성은 도중에 6층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자가 어떤 내용을 제보하려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있는 52층, 높이 228m의 뉴욕타임스 건물은 모험을 즐기는 사람, 또는 세간의 이목을 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단골 등반 코스로 몸살을 앓아왔다.

 

2008년 6월에는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초고층건물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맨손으로 뉴욕타임스 빌딩 정상까지 기어올랐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코네티컷주에 거주하는 남성 데이비드 멀론이 “알카에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며 11층까지 기어오르기도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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