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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대위 ‘사상 저격’ 나선 가세연 “父 1996년 방북·소련 좋아해. 경력 검증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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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08 13:46:22 수정 : 2020-10-08 15: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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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최근 ‘빚투 논란’에 휘말렸던 이근 전 대위에 대해 “그의 아버지는 사기꾼으로 유명하다”고 ‘저격’했다.

 

강용석 전 의원과 김용호 전 기자,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은 지난 6일 ‘이근 파더 북한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가세연 측은 영상에서 이근 대위의 아버지인 이창주 국제코리아재단 상임의장에 대해 “모든 경력이 거의 사기에 가깝다”며 “대체 뭐하는 분인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2년 기사를 보면 교수라고 나오는데, 어느 대학 교수인지는 나오지 않는다”며 “어떤 기사에서는 미국에서 교수를 한다고 나왔다가, 다른 기사에는 러시아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미국에서 동시에 교수를 하는 사람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국제 한민족 재단 이창주 의장 삥땅 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개하며 “(이창주 상임의장은) 미국 사회에서 이미 사기꾼으로 인정받은 사람”이라며 “얼마나 사기를 크게 쳤으면 ‘삥땅 사건’이라고 기사 제목이 나왔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창주가 재단을 이끌면서 독일에서 포럼을 열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온다’고 이야기해서 지역사회 사람들이 기부를 했다”며 “그런데 당일에 ‘개인 사정으로 못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고 한다”고도 주장했다.

 

더불어 “행사 사용료도 전혀 안 내고, 기부금을 가지고 미국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현 측은 “독일에서 이렇게 사기를 치고, 일본 가서 같은 수법으로 또 했다”며 “그래서 ‘삥땅 쳤다’는 기사가 나오고 독일에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 이창주 상임의장이 1996년 북한을 방문한 뒤 쓴 수기를 소개하면서 “1996년에 방북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아버지가 소련 좋아하고 북한 좋아하는데, (이근 전 대위는) 왜 미군에 자원 입대를 했느냐”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경력 때문에라도 이근의 경력을 검증해봐야 한다”며 “군인이면 우파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로 전역한 예비역인 이근은 현재 군사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특수부대 훈련체험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수많은 유행어를 남기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한편 최근 네티즌 A씨가 “이근 대위가 200만원을 빌려간 뒤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이근 대위의 ‘빚투’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에 이근 대위는 “A씨와 여러 차례 금전거래 후 갚았다고 착각했고, A씨와 만나 사실 확인을 하고 모두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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