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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용민, ‘조국 똘마니’라 했다고 소송… 뿜었다”

입력 : 2020-10-07 11:07:49 수정 : 2020-10-07 11: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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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으로부터 7일 민사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적폐청산 어쩌구 하는 단체에서 저를 형사고소한 데에 이어 어제 민사소송도 하나 들어왔다”며 “원고가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장을 읽어 보니 황당(했다)”면서 “이분이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지금 의정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그 대목에서 뿜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법무·검찰 개혁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6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거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다음날 페이스북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 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선다”며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래서 이 친구랑 김남국은 절대 국회 들여놓으면 안 된다고 했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연합뉴스

이어 “윤 총장이 사상 최악의 총장이라면 인사검증을 맡았던 조국 민정수석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고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을 임명한 대통령에게 준엄하게 임명 책임을 추궁하라”고 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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