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아스널, 27년 근무 팀 마스코트 직원 해고…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탓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수정 :

인쇄 메일 url 공유 - +

아스널 마스코트 '거너사우르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거너사우르스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가 팀 마스코트인 ‘거너사우르스’ 인형을 쓰고 일했던 직원 제리 퀴를 해고해 팬들 사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아스널이 거너사우르스가 생긴 1993년부터 지난 27년간 인형을 쓰고 일했던 제리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그의 해고 배경에는 아스널 고위 간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줄어든 재정 상황을 고려한 것에 있다고 복수의 현지 매체는 알렸다.

 

논란이 일자 아스널은 임시적 조치라며 팬들의 여론을 진화하고 있다. 향후 제한적으로라도 팬들의 경기장 입장이 가능할 때 거너사우루스를 다시 기용할 것이라고 방침을 밝혔다.

 

아스널의 직원 해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스널은 지난 8월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구단 직원 55명을 해고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아스널은 “직원들의 일자리와 기본급을 보장하려고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며 “직원들 입장에서는 화가 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구단에서 신중하게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고 말했다.

 

제리의 해고 소식이 들려오자 구단 레전드와 팬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의 편집장을 지낸 피어스 모건은 트위터에 “나는 아스널이 당신을 해고하는 것을 거부한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으며, 지난 1991~98년 아스널의 공격수로 활약한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끔찍한 소식이다. 제리 당신을 사랑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앞서 아스널은 지난 4월 EPL 구단들 가운데 최초로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1군 선수들이 연봉의 12.5%를 자진 삭감한 바 있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세비야 FC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꿈이 현실이 됐다. 거너사우르스를 환영한다”라며 갈 곳을 잃은 거너사우르스의 재치있는 ‘영입’ 소식을 알렸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예정화 청청패션…남편 마동석 '좋아요'
  • 예정화 청청패션…남편 마동석 '좋아요'
  • [포토] 김태리 '완벽한 미모'
  • 김연아 이젠 단발 여왕…분위기 확 달라졌네
  • 이주빈 '청순 대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