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7개월 만에 발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여민전이 출시된 지난 3월부터 추석 연휴까지 1054억원 규모의 여민전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발행(시민 구매) 1023억원과 정책 발행(공공기관 복지포인트 구매 등) 31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지금까지 발행액의 81.2%인 856억원이 사용됐다.
여민전 앱 가입자는 시내 15세 이상 인구 27만6767명 가운데 3분의 1 넘는 9만1000명에 달한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당초 지난달까지였던 캐시백 10% 지급 기한도 연말까지로 늘렸다.
시는 연말까지 월 300억원 규모의 여민전을 발행할 계획이어서 올해 발행 목표인 1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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