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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콘돔 세척후 재판매한 베트남 공장 적발

입력 : 2020-09-26 11:10:23 수정 : 2020-09-26 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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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된 콘돔 재활용 업자가 사용한 나무 조형물. AP연합뉴스

트남 경찰이 사용한 콘돔을 세척 후 판매한 업주 등을 적발했다.

 

베트남 경찰은 지난 10일 호치민시 인근 빈즈엉 지역의 한 공장에서 약 34만5000개의 중고 콘돔을 압수했다고 26일 베트남 방송 VTV 등이 전했다.

 

경찰은 공장에서 이미 사용된 콘돔이 들어있는 수십 개의 가방을 찾았고, 그 무게가 3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공장 주인인 34세의 한 여성은 빈즈엉 지역 한 남성에게 중고 콘돔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용된 콘돔을 물에 끓인 후, 나무 조형물에서 건조한 뒤 재포장해 판매했다. 

 

이들은 재활용한 콘돔을 1㎏당 0.17달러(약 200원)에 업자에게 판매했다. 이들이 재활용한 콘돔을 얼마나 팔았는지, 한국이나 일본, 중국 등 외국으로 판매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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