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이미 사용한 콘돔을 재활용해 판매하려던 업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23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 시장관리국과 경찰은 19일 한 무허가 시설을 급습했다.
해당 시설에는 사용한 콘돔 360㎏, 32만4000개가량이 쌓여 있었고, 상표 없이 포장된 콘돔 수천개도 적발됐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 응옥(32)은 경찰 조사에서 “사용한 콘돔 수천개를 한 달에 한 번씩 누군가로부터 공급받았고, 씻고 말려서 새 제품인 것처럼 포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사용한 콘돔 공급책과 판매처 등의 추적에 나섰다.
앞서 2018년 베트남 언론은 “베트남인들은 매년 5억~6억개의 콘돔을 사용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의 85%는 가짜거나 성병 감염에 취약한 저품질”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사용한 것을 재활용하는 콘돔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베트남 현지 언론은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빈즈엉성 시장관리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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