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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암시 BJ 아지땅, 사망설 일축 "방송 떠나 일반인으로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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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22 13:36:23 수정 : 2020-09-22 13: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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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아지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1인 미디어 플랫폼인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 유명 BJ로 활동한 아지땅(사진)이 22일 오전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 일축과 함께 은퇴 선언을 했다. 

 

앞서 21일 아지땅의 공식 채널 홈페이지에는 ‘오늘 좋은 곳으로 갔다’는 제목과 함께 사망을 추정할 수 있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는 “저는 항상 곁에 있던 지인입니다. ID는 내일 탈퇴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항상 고마웠다고 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아지땅의 아프리카 TV 채널 대문에는 “아무렇지도 않은척한다고 아무렇게나 굴지 말아줘요”라 적혀 있었고,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고양이 사진과 함께 “잘자”라고 올라와 다수의 매체는 그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BJ 아지땅 아프리카 TV 채널 캡처

 

이러한 가운데 아지짱은 이날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게시판에 'DSLR 장비 무료나눔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아지땅은 이 글에 “제가 잘못된 유서를 써서 피해를 본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방송계를 떠나게 됐습니다. 저를 구출해주었던 분들에게도 고맙다고 인사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아지땅은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강남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후 무사히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알고 보니 나를 미워하는 사람보다 사랑해주는 사람이 더 많았다. 아직 나이가 27살인데 어른 되려면 먼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아지땅은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사고뭉치였던 아지땅이 방송계는 떠나지만, 저만의 삶으로 아프리카TV의 유저로 많은 BJ도 응원하고 시청자와 교류하면서 좋은 직장도 찾아볼게요”라며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수 백개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고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단면적으로만 살았던 저를 반성합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아지땅은 지난 2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당시 아지땅은 “A씨가 여러 여성 BJ의 매니저를 자처하면서 ‘별풍선을 유도하고 큰손의 유입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했다”며 “A씨가 ‘조건만남을 거절할 경우 유언비어를 퍼뜨려 이미지를 훼손하겠다’라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아지땅의 주장 이후 BJ유주유주해 역시 A씨로부터 피해를 보았다고 보탰다.

 

유주유주해는 아지땅 방송 채팅장에 “A씨가 나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한 녹취록을 다른 시청자로부터 입수한 증거가 있다. 피해자가 있다니 힘이 될 수 있도록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A씨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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