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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시도’ BJ 엉두 “정신적 피해 보상금 500만원도 모자라 고소하겠다…꽃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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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8 15:08:09 수정 : 2020-09-18 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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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엉두(본명 김연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동료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한 BJ 엉두(본명 김연두·사진)가 상대방의 반박에 심경글을 올렸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엉두는 지난 17일 공지 게시판에 “제가 심신미약 상태라 어제 해명방송을 제대로 못했다”며 “내일 포렌식 하러 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희롱 당사자로 지목한 BJ 케이(본명 박중규·바로 아래 사진)에게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엉두는 “케이가 방송 중 보이스톡으로 통화를 하면서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했다”며 “저는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고 했고 전화 끊고 방송 종료 후 카카오톡으로 돈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돈 받고 끝내는 게 낫겠다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꽃뱀이네 뭐네 하시는데,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 본 것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집에서 놀았던 뒤로 수치심 탓에 극단적 시도도 했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정신적 피해보상금 500만원으로도 모자라다”며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엉두는 지난 16일 “BJ 케이와 세야가 술자리에서 옷을 벗게 했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케이와 세야(본명 박대세·바로 위 사진)는 방송을 통해 그런 적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또 해당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BJ 보름도 방송을 통해 “말릴 틈도 없이 엉두가 스스로 옷을 벗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케이는 방송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저를 협박한 엉두에게 어쩔 수 없이 돈으로 합의했다”며 “엉두에게 500만원을 지급, 앞으로 방송에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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