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훈이 임성한 작가의 신작 ‘결혼 이야기’(가제)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TV조선에서 방영될 임성한 작가의 신작 ‘결혼 이야기’의 남자 주인공에 성훈이 캐스팅됐다. 성훈의 소속사도 이날 “제작사와 긴 대화 끝에 임 작가의 신작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임 작가와 성훈의 인연은 10년 전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기 경력이 전무했던 성훈이 주인공에 발탁됐고, 이후 성훈은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인기를 쌓아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성훈은 임 작가의 작품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며 “배우로 입문할 기회를 줬던 임 작가에게 보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만큼 드라마를 통해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벌써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임 작가는 MBC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아현동마님’, ‘오로라 공주’, SBS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이 히트를 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 5년 전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 선언을 한 후 2018년 ‘암세포도 생명 -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펴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성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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