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들고 게임사 대표로 돌아와
세계적 제작사로 도약하는 게 꿈

“게임이라는 생명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 세상을 이루고 싶어요.”
e스포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1990∼2000년대를 풍미한 ‘천재테란’ 이윤열이 게임 개발사 ‘나다디지탈’ 대표로 돌아왔다. ‘모바일 3D 마피아 게임’을 들고 돌아온 이 대표는 막 걸음마를 뗀 게임 개발사 대표로서 새로운 시도와 두근거림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15일 이 대표는 프로게이머와 방송인, 개발사 대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기자의 질문에 “프로게이머의 장점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수많은 관중 앞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를 펼쳤을 때나 혹은 우승 순간의 짜릿함이라고 할 수 있다”며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었고, 이제는 개발사 대표로서 새로운 도전에 설레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다디지탈은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게임회사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게임의 꽃인 ‘게임성’을 살려내 모두에게 즐겁고 재미있고 공정한 게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누군가를 위한 인생 게임을 만들어 ‘나다디지탈’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나다디지탈의 첫 게임인 마이파3D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마피아3D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2D 추리게임과 비교되는 이펙트 및 애니메이션 연출, 자신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유저들에게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몰입감과 긴장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캐주얼 추리 장르의 모바일 게임인 ‘마피아 3D’는 가상공간에서 마피아 플레이어를 찾아내야 하는 추리 게임으로, 최소 8명에서 최대 10명까지의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기존 마피아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3차원 입체 캐릭터를 지원해 생동감 있는 펫 시스템까지 추가했다.
1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21일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캐릭터 프레임과 게임머니 500다이아를 지급한다.
끝으로 이 대표는 후배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팬들에 대한 안부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프로게이머 이후의 인생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프로게이머가 아닌 ‘끊임없이 도전하는 개발자’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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